한국 명절

단오란?

신윤복

신윤복

음력 5월 5일 단오는 설날 (음력 1월 1일), 추석 (음력 8월 15일)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입니다. 양력으로는 보통 6월 초-중순에 해당하는 단오는, 봄이 여름으로 진행되고 양기가 일년 중 가장 왕성할 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. 농경 사회에서는 파종이 끝나고 곡식과 작물들이 왕성하게 자라기 시작하는 시점이 바로 이 때인 것이지요.

한국뿐만 아니라 중국, 일본 등 음력 5월 5일을 명절로 삼는 나라는 여럿이지만, 행사 내용은 각 나라와 지역에 따라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. 한국에서는 그네뛰기, 씨름 같은 옥외에서 벌어지는 행사 외에도 쑥이나 수리취를 넣어 떡을 만들어 먹고,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며, 또 여름을 대비해 부채를 만들어 선물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하지요.

이러한 단오의 전통은 각종 예술 작품 속에서도 발견되는데요, 조선시대 신윤복의 풍속화, 소설과 판소리로 유명한 “춘향전”이 단오의 풍속을 알려주는 작품들 중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.